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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느낌 이라고 설명하기 어려운 곳.


사람이 부대끼고 생활하는 그 어떠한 곳을 가도 비슷할 수는 있겠지만, 병원 만큼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들고, '웃음소리' 보다는 '슬픔의 소리'를 더 쉽게 들을 수 있는 장소가 또 있으랴 싶다.

선입견 이라고 해야할지.. 고정관념 이라고 해야할지..
분명 '병'을 치료 하는 '고마운 곳'이라는걸 알면서도, 병원에 대한 꺼리낌은 쉬이 사라지지 않는다.

그래서 너무도 쉽게 '외로움, 쓸쓸함'같은 부정적인 단어를 먼저 떠올리나 보다.
구석으로 잦아드는 어둠, 접혀서 문가에 기대어 서있는 휠체어를 보며 부정적인 단어들을 먼저 떠올린다.

분명 나와는 반대로 ' 병실창가에서 들어오는 빛'을 보고 '희망'을 찾는 이도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당신의 눈" 에는 "희망"이 먼저 보이는가, 아니면 "외로움, 쓸쓸함, 우울함"이 먼저 보이는가.

마치 내가 에셔(Escher)의 그림을 하나 가져다 놓고 '천사'가 먼저 보이는가, '악마'가 먼저 보이는가를 묻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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